홍준표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선후보 토론이 초등학교 반장선거보다 못한 토론이 돼 참으로 유감이다"며 "45년전 18살때 친구를 말리지 못한것을 후회하며 12년전에 자서전을 통해 고해성사를 하고 용서를 구했음에도 그때는 아무말 하지 않고 있다가 대선때 뒤늦게 시비를 걸어 마치 제가 성범죄를 저지른 것처럼 매도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특히 "이제 악의적으로 매도를 하지 말아 주었으면 한다.지도자는 국민 앞에서 거짓말을 절대 해서는 안된다.잘못을 비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본다.앞으로 찐드기처럼 악의적인 비난 대신 대선후보다운 토론이 되었으면 한다.홍준표를 찍어야 자유대한민국을 지킵니다"고 덧붙였다.
이어 홍준표 후보는 24일 또다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한나라의 대통령을 선출하는 토론에서 마치 어린애가 칭얼대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토라진 초등생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비춰지는 것은 나만의 느낌은 아닐 것으로 본다"며 "참 어이없는 토론이었다고 생각된다"고 언급했다.
또한 "앞으로도 세번의 토론이 더 있는데 이런 토론이 진행되는 것은 국민들에게 짜증만 불러 일으키는 저질토론이 될 수 밖에 없다"며 "좀 더 성숙한 자세로 국가지도자 답게 냉정하게 국민 앞에 서는 후보자들이 됐으면 한다"며 자성의 목소리를 높였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