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KTB투자증권 “ING생명, 연말까지 배당주 관점서 접근”

공유
0

KTB투자증권 “ING생명, 연말까지 배당주 관점서 접근”

[글로벌이코노믹 유병철 기자] KTB투자증권은 25일 상장을 진행중인 ING생명과 관련, "연말까지 배당주 관점에서 접근 가능하다"고 밝혔다.

ING생명의 공모가는 전날 3만3000원으로 확정됐다. 신주 발행 없이 3350만주를 구주형태로 공모한다. 총 공모금액은 1조1000억원이다. 27~28일에 일반청약을 받은 후 내달 11일에 상장될 예정이다.
이남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확정공모가는 지난해 주가순자산배율(PBR) 0.65배, 주가수익배율(PER) 11.2배로 삼성생명을 제외한 타 생보주의 밸류에이션(PBR 0.45~0.55) 대비 높은 수준"이라며 "업종 대비 양호한 수익성과 높은 배당 수익률, 안정적인 ALM 관리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다만 수익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운용수익률의 하락 가능성과 내년 ING브랜드 사용기간 만료 이후 사명 변경에 따른 영업력 저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이 연구원은 "MBK파트너스가 최대주주 위치를 유지하는 동안 배당성향 50% 이상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라며 "주당배당금(DPS) 2000원 가정 시 5~6%대의 배당수익률이 유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타 금융주 대비 낮은 수익성을 감안하면 공모가에서 추가 상승 여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국내 채권금리의 하락세 둔화, 지난해 자살재해보험금 지급 및 변액보증준비금 적립 등에 따른 이익의 기저효과 감안시 하방경직성 또한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