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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칼빈슨호 전투기 착륙사고 부각…헬기가 조종사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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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칼빈슨호 전투기 착륙사고 부각…헬기가 조종사 구해

미 해군 소속 F-18 전투기가 항공모함 USS 칼 빈슨호에 착륙하고 있는 장면/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미 해군 소속 F-18 전투기가 항공모함 USS 칼 빈슨호에 착륙하고 있는 장면/ 사진=뉴시스
북한이 최근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 함에서 일어난 전투기 착륙 사고를 부각시키며 한반도 해역 출동을 앞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의 인터넷 선전 매체 '메아리'는 25일 "사고가 난 보잉 F/A-18E/F 전투기는 미 해군 항공대의 핵심 공격 전력으로 항공모함에서 운영하기 좋게 최적화된 기종"이라며 "미 해군의 3천700여대 각종 전투기 중 1천여대가 이 전투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미국의 재정악화와 미군 사병들의 정신 해이로 전투기 등 각종 장비에 대한 유지보수점검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사고가 끊기지 않고 있다"며 "당장 실전에 투입할 수 있는 전투기 등 장비들이 얼마 되지 않는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또 최근 불거진 칼빈슨호의 '거짓 행방' 논란을 언급하며 트럼프 정부를 향한 미국 언론들 비판이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도 했다.

앞서 미 국방부는 지난 22일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사이에 있는 셀레베스해에서 칼빈슨호에 착륙을 시도하던 F/A-18 슈퍼호닛 전투기 조종사가 비상탈출했다고 밝혔다.

미 해군 제7함대는 비상탈출한 조종사를 헬기가 구해냈으며 눈에 띄는 부상은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사고 상황이나 사고 시기 등은 밝히지 않았으며 현재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