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권양숙 여사 9촌 특혜채용"VS 노무현재단"사실무근"

[글로벌이코노믹 최수영 기자]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은 24일 권재철 고용정보원장 재임시절(2006년 3월~2008년 7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의 아들 준용씨와 비슷하게 권양숙 여사의 친척이 특혜채용된 사례가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도 25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아들의 취업 특혜 의혹과 참여정부 인사들의 특혜 취업 의혹에 대해 "필요하면 국정조사까지 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이게 한국 고용정보원과 공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한다면 참여정부 취업 특혜 게이트로 확산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당 김인원 선거대책위원회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도 이날 특혜채용 의혹 당사자인 권모 씨와 권 여사 관계에 대해 "저희가 알기론 9촌 정도로 안다"고 설명하며 "권 여사를 폄하할 의도는 없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노무현재단은 이날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권양숙 여사와 집안 친인척에게 확인한 결과, 고용정보원에 근무했거나 근무 중인 사람은 없다는 것을 어제, 오늘 다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노무현재단은 안철수 후보를 향해 "지난 22일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반칙과 특권없는 세상, 정의로운 나라 만들겠습니다'라고 방명록을 남기고, 지난 23일 토론회에서 '미래를 이야기하자'고 말했다"며 "방명록에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전직 대통령의 부인까지 선거에 끌어들이는가. 이게 국민의당과 안철수 후보가 지향하는 새 정치인가?"라고 비판했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