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산업성(経済産業省) 발표에 따르면, 2016년 중국 대륙에서 일본 통신판매 사이트를 통해 구입한 제품은 총 1조366억 엔(약 10조5770억원) 규모로, 2015년보다 30.3%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제품은 화장품을 비롯해 건강식품, 유아용품 등 생활용품이 즐겨 팔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중국인 관광객이 일본을 방문해 소비한 금액은 총 1조4754억 엔(약 15조544억원)에 달했다. 이정도 추세라면, 올해 인터넷을 통한 쇼핑 규모가 현지 관광 소비를 따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현재 일본의 인터넷 쇼핑몰 시장 전체 규모는 15조1358억 엔(약 154조4396억원)으로 2015년보다 9.9% 늘었다. 중국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미국 또한 일본 제품의 온라인 주문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2015년 대비 14.4% 증가한 6156억 엔(약 6조2183억원) 규모의 일본 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