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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용훈 장모 편지, "자네가 그러고도 사람인가?" 타살 의혹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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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용훈 장모 편지, "자네가 그러고도 사람인가?" 타살 의혹 일파만파

방용훈 장모 편지가 커뮤니티를 강타하면서 일파만파 의혹을 낳고 있다. 방용훈 장모 편집 사진=커뮤니티 화면캡처이미지 확대보기
방용훈 장모 편지가 커뮤니티를 강타하면서 일파만파 의혹을 낳고 있다. 방용훈 장모 편집 사진=커뮤니티 화면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조규봉 기자]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7일 코리아나호텔 방용훈 사장의 장모 임모씨와 처형 이모씨(58)가 방 사장의 딸과 아들을 특수존속상해 등의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발표했다. 방용훈 사장의 아내 고(故) 이모 씨(55)는 지난해 9월1일 새벽 한강에 투신해 숨졌다. 경찰은 당시 자살로 사건을 결론냈다. 하지만 자살이 아닐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 인터넷상에 퍼진 방용훈 사장 장모 편지을 보면 더더욱 자살보다는 타살의 의혹이 더 많은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인터넷에 퍼진 방용훈 사장 장모 편지는 원문을 핸드폰으로 찍어 올린 사진으로 삽시간에 수많은 커뮤니티에 퍼졌고, 이에 따른 의혹도 일파만파 커졌다.

편집 내용은 가히 충격적이다. 먼저 방용훈 사장을 지칭하는 말로 "방서방 자네와 위 집과의 인연은 악연"이라고 편지에서는 서문을 열고 있다.
그러면서 "이 세상에 자식을 앞세운 부모의 마음처럼 찢어지는 것은 없다네. 병으로 보낸 것도 아니고, 교통사고로 보낸 것도 아니고 더더욱 우울증으로 자살한 것도 아니고 악한 누명을 씌워 다른 사람도 아닌 자식들을 시켜, 다른 곳도 아닌 자기 집 지하실에 설치한 사설 감옥에서 잔인하게 몇달을 고문하다가, 가정을 지키며 나가지 않겠다고 발버둥치는 내 딸을 네 아이들과 사설 엠블란스 파견 용역직원 여러 명에게 벗겨진 채, 온몸이 피멍 상처투성이로 맨발로 꽁꽁 묶여 내 집에 내동댕이 친 뒤 결국 그 고통을 이기지 못해 죽음에 내몰린 딸을 둔 그런 에미의 심정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네"라는 장황하면서 끔찍한 말을 편지를 통해 했다.

특히 편지 중간에는 "30년을 살면서 자식을 네 명이나 낳아주고 길러준 아내를 그렇게 잔인하고 참혹하게 죽이다니, 자네가 그러고도 사람인가?”라는 말도 선명했다.

헌편 이 편지의 진위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실제 방용훈 사장의 장모가 편지를 작성했다면, 그 파장과 사회적 비난은 엄청날 것으로 보여진다.

조규봉 기자 ckb@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