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방송된 JTBC 대통령 후보 초청 tv토론회에서 홍준표 후보는 문재인 후보에게 "동성애에 대해 다시 묻겠다. 반대한다고 했나"라고 물었다. 이에 문재인 후보는 "차별에는 반대한다"고 짧게 답했다.
앞서 홍준표 후보는 2005년 펴낸 저서 '나 돌아가고 싶다' 122쪽에 '돼지 흥분제 이야기'라는 소제목으로 대학교 1학년인 1972년 당시 친구가 짝사랑하던 여학생을 자기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흥분제'를 구해달라고 했으며, 홍준표 후보와 다른 친구들이 이를 구해줬다는 내용을 서술했다.
이에 홍준표 후보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30여개 반성문 중에서 18세때 대학교 1학년 시절 S대생들만 하숙하던 홍릉에서 같이 하숙할때 있었던 에피소드를 쓰면서 돼지 발정제 이야기를 쓴 일이있다"며 "책의 내용과는 다소 다른점은 있지만 그걸 알고도 말리지 않고 묵과 한 것은 크나큰 잘못이기에 그 당시 크게 반성하며 반성한 일이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
또한 지난 23일 토론회에서 홍준표 후보는 "친구가 성범죄를 기도하려고 할 때 막지 못한 책임감을 느껴 12년 전 자서전에서 고해성사를 했다"고 변명을 이어나갔다.
그러나 홍준표 후보는 "국민 여러분께 정말 죄송하다"며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국민들께 용서를 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