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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 칸영화제 심사위원 위촉…신상옥· 이창동· 전도연 이어 네 번째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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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 칸영화제 심사위원 위촉…신상옥· 이창동· 전도연 이어 네 번째 쾌거

박찬욱 감독이 오는 5월 17일부터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제70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에 위촉됐다. 사진=칸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박찬욱 감독이 오는 5월 17일부터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제70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에 위촉됐다. 사진=칸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박찬욱(54) 감독이 올해 프랑스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에 위촉됐다.

제70회 칸국제영화제 사무국은 25일(현지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스페인 영화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를 심사위원장으로 하는 경쟁부문 심사위원 8명을 발표했다.
박찬욱 감독은 '토니 에드만'을 연출한 독일 마렌 아데 감독, 미국 배우 제시카 채스테인, 중국 여배우 판빙빙, 프랑스 배우 아그네스 자우이, 이탈리아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 영화음악감독 가브리엘 야레 등과 함께 심사위원에 선정됐다.

이로써 박찬욱 감독은 우리나라 영화인으로 네 번째 칸영화제 심사위원을 맡게 됐다. 앞서 1994년 신상옥 감독, 2009년 이창동 감독, 2014년 배우 전도연이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박찬욱 감독은 지난 해 영화 아가씨로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앞서 2004년 '올드보이'로 심사위원대상, 2009년에는 '박쥐'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바 있다.

우리나라 감독으로는 봉준호 감독의 '옥자', 홍상수 감독의 '그 후'가 올해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그 밖에 변성현 감독의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과 정병길 감독의 '악녀'가 미드나이트 스크리닝에, 또 홍상수 감독의 '클레어의 카메라'는 스페셜 스크리닝 부문에 각각 초청됐다.

한편 제70회 칸영화제는 5월 17~28일 프랑스 칸에서 열린다. 개막작은 프랑스 감독 아르노 데플레생의 '이스마엘의 유령'이 선정됐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