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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1분기 생산증대에 '집중'…중국 인도 전체 증가분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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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1분기 생산증대에 '집중'…중국 인도 전체 증가분 절반

전세계 조강량 5.7% 증가...중국 인도 북미 유럽 증가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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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철강협회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전 세계 주요 철강 국가들이 올해 1분기 조강생산량을 모두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마진을 확보한 철강사들이 판매를 최대로 늘리는 데 중점을 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중국과 인도는 전체 증가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우리나라도 5% 가까이 늘렸다.

세계철강협회(WSA)에 따르면 전 세계 67개국의 1분기 조강생산량은 4억1055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물량으로는 2223만 톤이 불어났다.
지역별로 아시아 지역은 2억8062만 톤으로 5.4% 늘었다. 우리나라는 1726만 톤을 기록, 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비롯해 중국 인도 일본 대만 베트남 파키스탄 태국 등 아시아 주요 국가들의 생산이 일제히 늘어났다.

아시아 외에 트럼프 정부의 경기부양 기대감이 높아진 북미는 2930만 톤으로 7.1%나 증가했다. 또 유럽 28개국은 4251만 톤으로 3.8% 증가하는 등 선진국들의 증가세가 눈에 띄었다.

물량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분기 조강생산량을 가장 많이 늘린 곳은 중국이었다. 전체 증가분의 40%인 879만 톤이 불어났다. 인도는 249만 톤(11%)이 증가했다. 두 국가에서 늘어난 물량만 전체 51%를 차지했다. 북미 지역은 194만 톤(9%), 유럽 28개국은 157만 톤(7%) 증가했다. 이 외에 베트남이 133만 톤이나 급증해 눈길을 끌었다. 우리나라는 76만 톤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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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