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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파죽지세… 영업익 1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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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파죽지세… 영업익 1조원 돌파

비수기 불구 사상최고 분기영업익...전년동기 대비 25배 증가

LG디스플레이가 분기 실적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1조원 영업이익을 돌파했다.사진은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분기 실적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1조원 영업이익을 돌파했다.사진은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 사진=LG디스플레이
[글로벌이코노믹 이재구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지난 4분기에 기록했던 사상 최대치 영업이익을 갱신하며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1조원대를 돌파했다. 이같은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25배 규모다.

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가 26일 올해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1분기 매출규모 7조622억원, 영업이익 1조 269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조업 일수 감소, 신제품 연구개발비(R&D) 투입 등으로 인한 출하 면적 감소와 모바일의 비중 감소로 인해 전분기(7조9360억원) 대비 11%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5조9892억원) 대비 1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반적 대형 판가 상승세 지속과 더불어 대형 UHD TV 및 고해상도 하이엔드iT제품 등 수익성 중심으로 제품을 출하하면서 전분기(9043억원) 대비 14%, 전년 동기(395억원) 대비 249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6795억원으로 전분기 8247억원 대비 18% 감소했다.

2017년 1분기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 43% △모바일용 패널 26% △노트북 및 태블릿용 패널 16% △모니터용 패널 15%순이었다.

LG디스플레이의 주요 재무지표의 경우, 부채비율 81%, 유동비율 140%, 순차입금 비율 17%로 수준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했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17년 2분기 출하 면적은 전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하나, TV 출하 수량은 대면적화 지속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 내지 유지될 것”이라며 “판가는 사이즈별, 제품별 가격 등락 있으나 전반적 안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연초에 선보인 월페이퍼, CSO(Crystal Sound OLED) 등 OLED TV와 POLED에 대한 고객 및 시장의 기대가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대형 OLED TV 생산량 확대 및 6세대 POLED 양산 등을 계획대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재구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