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0.1%와 2.1%가 증가한 규모다.
가입자 포화 상태에도 불구하고 SK텔레콤의 이동통신 사업은 견조한 상황이다.
선택약정할인 가입 고객의 증가와 접속료 인하 등 매출 감소요인이 있지만 LTE가입 고객 및 데이터 사용량이 확대되고 있다.
2017년 3월말 기준으로 SK텔레콤의 가입 고객은 전년동기 대비 91만명 늘어난 2983만명이다.
이중 LTE고객은 2165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가 증가해 전체 가입고객의 72.6%에 달한다. 또 2017년 1분기 1인당 데이터 사용량도 5.4GB로 전년 동기대비 29% 증가했다.
한편 SK텔레콤의 연결 자회사의 올 1분기 실적 개선도 주목된다.
SK브로드밴드 IPTV 가입 고객은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한 407만명으로 IPTV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7% 증가한 2356억원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커머스 플랫폼 회사로 탈바꿈한 SK플래닛의 적자폭도 개선됐다.
유영상 SK텔레콤 전략기획부문장은 “SK텔레콤은 이동통신사업 부문에서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는 한편 자회사 수익성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보여줬다”며 “올 한해 이동통신 시장에서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것은 물론 New ICT 분야에서도 성과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규태 기자 all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