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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코리아 패싱 몰랐던 문재인 신문 제대로 볼 시간이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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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코리아 패싱 몰랐던 문재인 신문 제대로 볼 시간이 없어서...

25일 종편 JTBC에서는 오후 8시 40분부터 2017 우리의 선택 제19대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가 열렸다. 더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과거 노무현 대통령 뇌물 사건 공격에 대답하고 있다. 사진=JTBC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 캡처
25일 종편 JTBC에서는 오후 8시 40분부터 2017 우리의 선택 제19대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가 열렸다. 더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과거 노무현 대통령 뇌물 사건 공격에 대답하고 있다. 사진=JTBC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 캡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총괄본부장은 26일 문재인 민주당 대선후보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의 질문에 '코리아패싱(Korea Passing)’'을 모른다고 답해 논란이 일고 있는것과 관련, "사실 새롭게 언어들이 나오고 후보가 워낙 일정이 바쁘고 신문을 제대로 볼 시간이 없기 때문에 그것을 놓칠 수가 있다"고 두둔했다.

송 본부장은 이날 오전 C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어찌 되었건 지금 상황에 중요한 것은 '코리아 패싱'이라는 영어가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존재 자체가 지금 무시되고 있는 것"이라고 가강조하고 "우리 민족과 국가의 문제를 중국과 미국과 일본이 이해관계에 따라 좌지우지 결정하고 대한민국이 목소리를 낼 영역이 완전히 없어져 버리는 외교의 참담한 상황이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앞서 JTBC 주최로 25일 열린 4차 대선후보 TV토론에서 문 후보와 유 후보는 '코리아 패싱' 용어를 놓고 논쟁을 벌였다.

이날 4차 대선후보 TV토론에서 유 후보는 문 후보에게 “영어 별로 안 좋아하시니까, 근데 KAMD(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는 영어로 하시네. 코리아패싱이라고 아시나”라고 질문을 던지며 시작됐다. 문 후보는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답변했다.

유 후보는 이어 “오늘이 인민군 창건일인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전화 한통하지 않았다. 중국 관영신문에는 미국이 핵미사일로 선제타격 한다고 했다”고 말하며 북한 문제에서 한국이 제외된 상황을 부연 설명했다.

코리아 패싱은 직역하면 '한국 건너뛰기'라는 뜻이지만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이슈에서 한국을 소외시킨 채 논의가 진행되는 상황을 말한다.

최근 '북한 핵문제'를 논의하는 자리에서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주변국들이 한반도 안보 현안에서 한국을 배제시킨것을 두고 빗대어 표현한 말이다.
이 말의 유래는 지난 1998년 빌 클린턴 당시 미국 대통령이 일본을 건너뛰고 곧장 중국만 방문하고 돌아간 상황을 재팬 패싱(Japan Passing)이라고 부른 데서 거슬러 올라간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