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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대선토론] 김어준, 문재인·홍준표 동성애 공방에 "심상정이 정답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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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대선토론] 김어준, 문재인·홍준표 동성애 공방에 "심상정이 정답 말했다"

중앙일보-JTBC-한국정치학회 공동주최 2017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가 25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렸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동성애 찬반과 관련해 설전을 벌였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중앙일보-JTBC-한국정치학회 공동주최 2017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가 25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렸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동성애 찬반과 관련해 설전을 벌였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최수영 기자] 대선 후보 초청 TV토론회(JTBC·중앙일보·한국정치학회 공동 주최)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동성애 반대' 논란을 지켜 본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가 입을 열었다.

김어준씨는 26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통해 “이 공방은 우리나라 대선 토론상 처음 등장한 이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편을 가르는 큰 기술에 들어간 것”이라면서 “문재인 후보가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했지만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중간에 끼어들어 정답을 말해줬다”고 당시 토론 상황을 설명했다.
지난 25일 JTBC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홍준표 후보는 문재인 후보에게 군 동성애 문제를 거론하며 "동성애에 반대하는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문재인 후보가 "그렇다"라고 답했고 홍준표 후보는 같은 당원인 박원순 서울시장을 언급하며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동성애 행사를 허용했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후보가 "어떻게 광장 사용권리에서 차별을 허용하지 않는 것과 반대하는 것이 같냐"고 반박하자 홍준표 후보는 "동성애에 반대하는 것인가"라고 재차 질문했다.

그러자 문재인 후보는 "동성애 합법화에는 찬성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심상정 후보는 "동성애는 찬반의 문제가 아니다"며 "성정체성은 말 그대로 성정체성이다. 저는 이성애자지만 성소수자 인권과 자유는 존중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