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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서 나무 자랐었다...이것이 나무 그루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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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서 나무 자랐었다...이것이 나무 그루터기”

외계인 추적사이트, “NASA 사진 속에서 물존재 증거도 찾아”

나사가 촬영한 사진속의 나무그루터기로 보이는 사진.사진=나사/유튜브
나사가 촬영한 사진속의 나무그루터기로 보이는 사진.사진=나사/유튜브
[글로벌이코노믹 이재구 기자] “화성에서 나무가 자라고 있었다.”?


외계인 추적자들이 미항공우주국(NASA·나사)가 공개한 사진 속에서 과거 붉은 행성에서 자라났던 것으로 보이는 고대의 나무 그루터기를 발견했다고 주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데일리메일은 22일 일단의 외계인 추적자 사이트를 인용, 화성 탐사로봇 큐리오시티 촬영사진 가운데에서 고대 화성의 나무 그루터기로 보이는 90cm높이의 잔존물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외계인 추적사이트 패러노멀 크루서블은 지난달 나사가 발표한 사진 속에서 이를 발견했다며 지난 주 유튜브에 올렸다. 이 사이트는 “이 물체는 분명히 이상한 자리에 있으며 화성의 나무가 석화된 잔해로 보인다...이 물체는 높이가 약 90cm이고 화성에서 발견된 수많은 식물과 동물이 발견된 것처럼 다양한 나무가 존재했거나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고 가정하는 것이 논리적일 것이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나사는 이 사진이 나사 화성탐사 로봇 큐리오시티에 탑재된 마스트캠 카메라를 통해 촬영됐다고 설명하고 있다.
나사가 촬영한 사진속의 나무그루터기로 보이는 사진. 화성의 암석 가운데 하나로 보이지만 음모론자들은 이것이 과거 화성에 살고 있는 나무가 석화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나사/유튜브
나사가 촬영한 사진속의 나무그루터기로 보이는 사진. 화성의 암석 가운데 하나로 보이지만 음모론자들은 이것이 과거 화성에 살고 있는 나무가 석화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나사/유튜브

이 사진속의 물체가 화성에서 발견된 수많은 암석 가운데 하나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음모론자들은 이것이 과거 한때 화성에 생명체가 살고 있었다는 증거라고 믿고 있다.

이들은 화성일 164일에 큐리오시티가 활영한 사진에서 이를 발견했다면서 이들이 과거 존재했었거나 여전히 화성에 존재하는 다양한 식물을 의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저명한 화성 연구자인 스콧 워닝은 UFO사이팅스데일리에서 이 사진에 대해 “나사의 과학자들조차 태양이 폭발해 화성의 대기와 바다를 덮쳤다고 보는 만큼 이같은 가정은 충분히 받아들여질 만 하다”고 말했다.

그는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에서 나사의 화성글로벌서베이어 위성이 촬영한 사진을 바탕으로 화성 표면에서 나무로 둘러싸인 호수의 증거를 발견했다고도 주장했다.
나사가 촬영한 사진속에 보이는 액체 호수로 보이는 풍경의 일부.사진=나사/유튜브
나사가 촬영한 사진속에 보이는 액체 호수로 보이는 풍경의 일부.사진=나사/유튜브

유튜브채널 왓츠업인더스카이37(WhatsUpInTheSky37)은 외계 생명체의 증거를 위해 나사의 사진에서 화성 생명체의 증거를 찾는데 전념하고 있다.

메릴랜드 샐리즈베리에서 채널을 운영중인 윌 파라는 화성글로벌서베이어 위성에서 촬영한 사진에서 외계 생명체가 살수 있게 해 줄만한 풍부한 물을 본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윌 파라는 동영상 설명에서 “우리는 이제 하늘에서 촬영된 화성 표면의 얼었거나 따뜻한 호수로 보이는 5~6개 이상의 좋은 사진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윌 파라의 동영상을 본 많은 사람들이 그의 생각에 동조하는 글을 올리고 있다.

그의 사진을 본 테드 콕스는 “이들은 나무가 늘어선 호수처럼 보인다”고 말하고 있다.



또다른 사용자인 M 브론테씨는 이것이 어떤 것일지에 대해 “이것은 정말로 액체...물,진흥,수은의 풀처럼 보인다...하지만 나는 액체인지는 확실히 모르겠다”고 썼다.

이 동영상은 UFO사이팅스데일리에도 올려졌다.

이 사이트 편집자인 스콧 워닝은 “화성에 호수가 있고 우리는 이를 뒷받침할 정부가 제공한 증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좀 놀랍다. 이것은 화성에 호수와 강이 존재한다는 것을 100% 증명하는 증거이며 물고기와 수중 생명체도 존재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은 동물이 존재하게 만드는 주요 원천이기 때문에 작은 생명체가 방문하는 곳일 수도 있다””고 썼다.
패러노멀 크루서블에 올려진 동영상.사진=유튜브
패러노멀 크루서블에 올려진 동영상.사진=유튜브

하지만 나사는 이같은 주장에도 불구하고 화성에서 상당 수준의 액체로 된 물의 증거를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하고 있다.

화성은 수십억 년 전 수분이 증발하기 전 계곡, 협곡을 형성시킬 만큼 풍부한 물이 있었고 심지어는 바다도 있었다는 증거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최근 과학자들은 화성 북극 근처의 크레이터와 화성 토양 아래 깊은 곳에 물로 된 얼음이 존재할 것으로 보고 증거를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


이재구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