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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M&A] 탄저균백신개발기업 알티뮨, 팜아센과 합병 후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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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M&A] 탄저균백신개발기업 알티뮨, 팜아센과 합병 후 상장

탄저균 백신 개발 기업 알티뮨(Altimmune)과 팜아센(PharmAthene Inc.)이 합병 후 상장한다.

팜아센은 오는 5월 4일 알티뮨과의 합병을 위한 특별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2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특별 주총에서 알티뮨과의 합병을 승인하면 다음날부터 거래가 개시된다. 합병회사 상호는 알티뮨, 주식 심볼은 "ALT"을 사용한다.
팜아센과 알티뮨은 지난 1월 9일 주식 교환방식의 합병계약을 발표했다. 알티뮨은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다 합병 후 상장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합병회사는 4단계 임상과 임상 전 단계를 갖춘 다양한 면역요법 치료 기업이 된다. 알티뮨 주주들은 합병회사 주식 58%를 보유하게 된다.

알티뮨은 1997년에 설립되었으며 메릴랜드에 본사를 두고 있다. 면역요법으로 감염질병을 치료하는 기업이며 3세대 탄저균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노바티스 벤처펀드(Novartis Venture Fund), 헬스캡(HealthCap), 트루플 캐피털(Truffle Capital)과 레드몬트 캐피털(Redmont Capital) 등 의약전문 벤처투자회사(펀드)가 투자해 키운 벤처기업이다. 노바티스 캐피털은 알티뮨의 최대주주이며 세계 최대 백신개발 제약회사인 노바티스의 관계기업이다.

탄저균 백신 개발 기업 팜아센의 본사 전경.이미지 확대보기
탄저균 백신 개발 기업 팜아센의 본사 전경.
메릴랜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팜아센은 군수용 탄저균 백신 개발 전문기업으로 면역 활성기능이 높은 백신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매출이 감소해 3년 연속 영업손실을 시현했다. 2016년의 경우 매출액 52억3019만달러, 영업손실은 112억6437만달러다.

팜아센은 지난 2월 3일 보통주식 1주당 2.91달러 특별배당을 실시했다. 특별배당 이후 주당 3달러대의 주가가 1달러대로 폭락했다. 주주들은 시세만큼 배당을 받은 셈이다. 뉴욕거래소에 상장(NYSE : PIP)돼 있으며, 이날 장 마감 후 합병 주총을 발표했다. 발표 영향으로 마감 후 주가는 15.14%(0.11달러) 올라 0.80달러다.

황상석 글로벌이코노믹M&A연구소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