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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發 한반도 날씨] 오늘까지만 맑은 대기… 금·토 초미세먼지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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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發 한반도 날씨] 오늘까지만 맑은 대기… 금·토 초미세먼지 ‘주의보’

한반도 전역이 맑은 봄날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오늘(27일)은 초미세먼지도 수도권을 제외하면 '보통'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 자료=일본기상협회이미지 확대보기
한반도 전역이 맑은 봄날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오늘(27일)은 초미세먼지도 수도권을 제외하면 '보통'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 자료=일본기상협회
맑고 따뜻한 봄날씨를 즐기기 좋은 요즘. 황사보다 초미세먼지가 기승이다. 오늘은 한반도 대부분 지역이 초미세먼지 ‘보통’에서 ‘좋음’ 단계를 보이지만 금요일부터 토요일에 걸쳐 중국발 대기오염물질이 유입되며 대기질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초미세먼지 일평균 농도 기준 ‘35㎍/㎥’로 ‘50㎍/㎥’인 한국보다 엄격한 규제를 가하고 있는 일본기상협회 데이터를 토대로 한반도 날씨와 초미세먼지를 예보한다.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전국이 맑은 하늘을 보이고 있지만 오늘 밤부터는 서쪽 해상에서 유입되는 초미세먼지 양이 늘어나 대기질이 탁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낮 동안은 서울·경기 등 수도권과 강원영서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초미세먼지를 거의 느끼지 못하는 맑은 하늘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점심을 전후로 ‘매우 나쁨’ 단계가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오후 6시 퇴근 무렵부터 서쪽에서 대기오염물질이 밀려오면서 자정에 가까워질수록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도를 중심으로 오염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요일인 28일 밤부터는 다시 초미세먼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금요일인 28일부터 중국에서 대기오염물질이 유입되면서 토요일까지 한반도 대부분 지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질 전망이다.이미지 확대보기
금요일인 28일부터 중국에서 대기오염물질이 유입되면서 토요일까지 한반도 대부분 지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질 전망이다.
낮 동안은 전라도와 충청남도 일부 지역 경기도 일부 지역에서 초미세먼지가 ‘나쁨’ 단계를 보이다가 서풍을 타고 범위가 확산되며 저녁 늦게 한반도 전역이 초미세먼지에 뒤덮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중국발 초미세먼지는 주말인 토요일까지 이어지다가 일요일에는 세력이 약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곳곳에서 ‘매우 나쁨’ 수준이 예상되는 만큼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위험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비예보 없는 맑고 따뜻한 날씨가 예상되는 주말에 나들이 계획을 잡고 있다면 마스크 등을 꼭 챙기자.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