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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파운드리 분사 검토”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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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파운드리 분사 검토” 확인

청주 M8팹 주축...SK하이닉스시스템IC(가칭) 설립

SK하이닉스가 청주 M8사업장을 중심으로 파운드리사업을 위한 분사를 검토 중이라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SK하이닉스가 청주 M8사업장을 중심으로 파운드리사업을 위한 분사를 검토 중이라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글로벌이코노믹 이재구 기자]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사업부 분사를 검토 중이라고 확인했다.

SK하이닉스는 27일 증권거래소의 ‘파운드리사업부 분사’ 보도 관련 공시조회 요구에 대해 “당사는 파운드리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파운드리 사업부의 분사를 검토 중에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며 “이와 관련하여 구체적인 결정사항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 하겠다”고 답했다.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오는 7월 충북 청주에 위치한 M8 공장을 중심으로 ‘SK하이닉스시스템IC(가칭)’를 설립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8일에는 파운드리사업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분사 설명회를 가졌으며 이와 관련 청주사업장 노조와도 협상 중이다.

파운드리는 팹리스(설계전문회사) 업체들로부터 위탁을 받아 생산하는 사업이다.

SK하이닉스의 파운드리 사업장은 직경 200㎜ 웨이퍼를 생산하는 청주 M8 공장의 제반시설과 관련 인력을 SK하이닉스시스템IC의 초기 자산으로 편입해 만들 것으로 알려졌다. 또 SK하이닉스가 100% 지분을 소유한 자회사로 설립될 예정이다.

하반기 중 이사회를 거쳐 SK하이닉스가 지분 100%를 갖는 자회사 형태로 발족할 것이 유력 시 된다. 회사의 파운드리사업부 소속 직원은 생산직과 일반 사무직을 합쳐 1000여 명이다.

SK하이닉스는 “대체적으로 알려진 내용대로 진행되고 있긴 하지만 현재로선 공시 내용 이외에 구체적인 확인을 해 주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재구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