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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1Q 영업이익 전망치보다 낮은 8000억원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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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1Q 영업이익 전망치보다 낮은 8000억원대 기록

롯데케미칼 2017년 1분기 경영실적. 이미지 확대보기
롯데케미칼 2017년 1분기 경영실적.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8000억원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앞서 증권업계에서는 롯데케미칼 영업이익이 9000억원을 넘을 거란 전망이 많았으나 이보다는 낮았다. LC타이탄의 정기 보수로 인한 일시적인 가동 중단이 실적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27일 롯데케미칼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48.9% 오른 3조996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연결기준 81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1% 올랐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영업이익이지만 당초 전망치였던 9000억원대보다 낮은 수치이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5.2% 상승한 640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주요 회사별로 살펴보면 롯데케미칼 매출액은 2조6582억원, 영업이익은 697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8%, 81% 오른 수치이다. BD와 벤젠의 가격 스프레드가 확대되면서 호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LC타이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하락한 495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898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은 692억원으로 감소했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LC타이탄이 올해 정기 보수를 들어가 공장 가동을 멈췄던 영향이 컸다”며 “일시적인 가동 중단으로 당초 예상했던 9000억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롯데첨단소재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052억원, 706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케미칼은 2분기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 증가와 LC타이탄 공장 정기보수 완료를 통해 오름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