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는 배우 김혜수와 함께 제작한 이번 광고는 '내가 꿈꿔온 삶, 바로 지금'이라는 철학적인 메시지가 잘 전달돼 화제가 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크로스 컨트리는 일을 떠나 여가 활동 등 내가 원했던 라이프 스타일을 지금 당장 즐기라는 메시지를 던진다고 볼보 측은 설명했다.
크로스 컨트리는 도심 속 일상과 아웃도어 활동 모두에 적합한 라이프스타일 자동차를 지향한다. 일과 여가의 균형을 중시하는 스웨덴 사람들은 거친 환경에서 잘 달리면서도 일상과 레저 모두에 적합한 전천후 자동차를 원했다.
볼보는 이러한 고객들의 니즈를 바탕으로 세단과 SUV(스포츠유틸리치차량)의 장점만을 결합해 새로운 자동차를 탄생시킨 것이 바로 크로스 컨트리라고 전했다.
배우 김혜수의 페르소나도 한 몫 했다. 화려한 배우의 삶을 뒤로하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인간 김혜수의 모습이 진솔하게 표현됐다는 점에서 네티즌 사이에서 큰 화제를 낳고 있다.
실제로 김혜수는 진정성이 담긴 광고 제작을 위해 사전 기획단계에 적극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사진 애호가로 알려진 김혜수 답게 카메라 촬영 장면을 담는 것 등을 직접 제안했고 손수 드라이빙 실력을 선보이며 주행 장면을 소화하기도 했다.
트위터 등 SNS상에서의 반응도 뜨겁다. 특히 남성의 전유물처럼 여겨진 자동차 광고에서 벗어나 여배우 김혜수만의 매력이 감각적으로 연출된 점이 좋았다는 반응이다.
이만식 볼보코리아 세일즈 마케팅 총괄 상무는 "도심과 험로 모두에 적합한 멀티 플레이어 '크로스 컨트리'만의 매력이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천원기 기자 000wonk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