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LG유플러스, 올해 5G기반 신사업 드라이브… 몰입형 서비스 위주로 진행

공유
0

LG유플러스, 올해 5G기반 신사업 드라이브… 몰입형 서비스 위주로 진행

LG유플러스 로고
LG유플러스 로고
[글로벌이코노믹 이규태 기자]
LG유플러스가 올 1분기 실적에서 호성적표를 받아든 가운데 올해 IoT와 IPTV, 데이터 부문 등 신사업 분야에 강공 드라이브를 펼쳐나간다.

LG유플러스는 27일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컨퍼런스콜을 통해 1분기 유무선사업 성과를 분석하고 5G, IoT 등 신사업 분야에 대한 청사진도 공개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CFO(부사장)은 "안정적 수익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을 경영목표로 하고 있다"며 "2분기에도 하반기 신규서비스 출시에 박차를 가해 연간 수익성 경영목표 3% 영업수익을 초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유무선 사업의 고른 성장과 운영효율화를 통한 비용절감으로 전년동기대비 18.9% 증가한 2028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2% 증가한 2조8820억원,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0.3% 증가한 1325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영업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5.3% 증가한 2조2911억원으로 연간 영업수익 가이던스 9조3000억원의 24.6%를 차지, 연간 전망치 초과달성을 기대해볼만하다는 관측이다.

수익성 개선에는 유무선 사업의 고른 성장이 기반이 됐다.

최순종 무선사업부 상무는 "장기고객 혜택강화와 애플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AS체계 개선, 비디오 및 음악 사업 강화, 프로야구 앱 출시 등 고객 서비스 강화를 진행한 것이 주효했다"며 "올 1분기 기준 가입자 1인당 데이터 사용량이 6.6GB로 작년(4.9GB)에 비해 35%나 늘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올 1분기 무선부문에서 전년 동기대비 3.4% 증가한 1조3660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올 1분기 무선부문에서 전년 동기대비 3.4% 증가한 1조3660억원을 기록했다.

프리미엄 고객 확대가 평균매출(ARPU)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갤럭시S8 유저의 영향으로 올 하반기께 7GB 수준까지 예상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유선사업 부문에서도 견조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의 유선사업 관계자는 "TV와 초고속 인터넷 동시 가입률이 증가하는 반면 해지율을 감소하는 상태며 특히 IPTV와 인터넷 가입자 순증이 29%에 달한다"고 이같은 분위기를 전했다.

이에 힘입어 유선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8.1%가 늘어난 9155억원을 달성했다.

LG유플러스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사업인 IoT 부문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홈 IoT는 월 4만명 이상 순증으로 1분기말 68만 가입자 유치에 성공한 상태다. LG유플러스는 연내 100만가입자 달성을 목표로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IoT 서비스의 본격 확산을 위해 올 1분기부터 현장에서 사용자 중심으로 재미있게 알리는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가입자 밀착형 유치에 나선다.

올 1분기 말 기준으로 홈IoT와 산업을 포함한 IoT 부문은 200만 가입을 돌파했고 연말까지 300만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최근 도시가스 부문 1위업체인 삼천리와 NB-IoT 기반 가스배관망 시스템을 구축해 원격 검침 시장을 공동 진행하고 있다.

특히 LG화학 대산공장 수주에 이어 지난해 고양시 공공IoT 실증1차사업에 이어 2차 사업 진행 등으로 공공, 산업 IoT 부문에서 우월적 지위를 이어나간다는 전략이다.

5G네트워크와 관련해서는 비즈니스 모델로 홀로그램과 8K UHD, 무인자동차, 원격 진료 등을 선정하고 집중 개발에 나선다.

이 부사장은 "5G는 4G의 대체제가 아닌 기존 네트워크망의 연장선상으로 조기상용화나 서비스 범위에 따라서 CAPEX(투자지출) 규모가 달라질 것이지만 초기에는 핫스팟위주로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기와 규모는 투자 효율성 관점에서 결정될 문제로 4G와 달리 5G는 전국망 수요가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다른 지역은 4G망을 업그레이드나 효율화를 통해 진행하되 가상현실(VR)과 같은 몰입형 서비스 비중이 높은 지역 위주로 집중화 전략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추진한다.

LG유플러스는 데이터센터와 e비즈니스 부문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IDC비즈니스와 관련해서 LG유플러스는 "평촌 메가센터의 렉당 가동률이 98%"라며 "올해도 모방리 결제 시장 증가와 외국계 클라우드 사업자의 국내 진출, 데이터 트래픽 시장 성장 예상됨에 따라 전자결제 1위 사업자 지속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규태 기자 all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