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후보는 27일 충남 서산 동부시장 유세 직후 더민주당에서 후임 총리 이야기가 나오는 것에 대해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다 된 것처럼 그리 행동하는데 나중에 (선거 결과를) 까보면 다를 거다"며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 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후보가 말한 하나님의 뜻에 반한다는 뜻은 동성애와 관련한 보수주의 기독교의 견해를 예로 든 것이다. 물론 동성애에 대한 기독교의 입장은 기독교 교파, 또한 교역자, 성직자, 평신도 등 개개인에 따라 크게 달라 엄단에서 수용까지 매우 다양하지만 몇몇 기독교인들은 신명기가 동성애를 금지하고 있다고 보고있다.
특히 창세기에서 소돔과 고모라가 동성애 때문에 몰락했다고 해석하는 등 부정적 입장을 가지고 있다.
이 같은 홍준표 후보의 발언은 보수 기독교의 표심을 잡기 위한 전략적 발언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또한 그는 북한 측에서 홍준표 후보를 비판했다는 소식을 전하자 "북한에서 날 비판했다고. 내가 될 모양이네 그럼"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토론회가 거듭될수록 지지율이 하락하는 이유와 관련해 "토론실력이 초딩 수준 아니냐. 그러니까 국민들이 나라 맡길 수 있겠냐. 초등학교 반장선거처럼 토론하는데……."라고 깎아내리기도 했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