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2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제13차 ASEM 무역투자고위관리회의를 개최했다.
ASEM은 아시아와 유럽의 협력을 강화하고자 지역 간 협의체로 1994년 창설됐다. 총 51개국으로 구성돼 세계 인구의 59%, 교역량의 65%를 차지한다.
이날 회원국은 무역투자 원활화와 경제 연계성 강화, 지속가능한 성장의 세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활발히 논의했다.
회원국은 우선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보호무역의 공동 대응 방안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와 함께 교통과 물류, 전자상거래 활성화 등 국가 간 연계성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회원국은 향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무역 환경이 변화하는 가운데 개도국과 중소기업의 대응 전략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도 가졌다.
우태희 산업부 차관은 “보호무역 확산과 4차 산업혁명 등 새로운 도전에 공동 대응하고자 ASEM 경제장관회의가 재개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한국은 개방형 통상국가로 세계 무역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