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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한미약품,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비용절감 지속여부는 확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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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한미약품,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비용절감 지속여부는 확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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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7일 한미약품에 대해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며 투자의견 Hold, 목표주가 34만원을 유지했다.

1분기 영업이익 314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
한미약품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8.9% 감소한 2335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9.0% 증가한 314억 원으로 당사 추정치(108억 원)와 시장 컨센서스(121억 원)를 크게 웃돌았다는 평가다.

자체개발 개량신약인 로슈젯, 로벨리토 등의 매출 성장 지속 및 제품 믹스 변화를 통한 원가율 개선, 판매 인력 감축을 통한 판매관리비 절감 등이 수익성 개선의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JVM과의 공동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며 수익성이 악화됐던 북경한미도 계절적 성수기의 영향 및 마케팅 비용 감소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내며 동사의 연결 기준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주요 연구개발 임상 재개 여부는 하반기부터 가시화된다.

국내 올리타정(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임상 3상 계획 승인에 따른 환자 모집 개시, 사노피와 공동 개발한 에페글레나타이드(당뇨 치료제) 및 얀센과 공동 개발한 HM12525A(당뇨/비만 치료제) 등의 중단된 임상 시험 재개와 구체적인 진행 성과는 하반기부터 가시화할 것으로 보인다.

단 판매계약 만료에 따라 동사의 전문의약품 라인업에서 이탈한 당뇨병 치료제 가브스의 빈자리는 여전히 커보인다. 이에 따라 제품 믹스 개선을 통한 수익성 개선 지속 여부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신현준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마케팅 비용, 인건비 등 판매관리비 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도 불구하고 전문의약품 실적 성장은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연구개발 임상 재개로 R&D 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투자심리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