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4-4로 맞선 연장 10회 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9회 말 2사까지 2-4로 뒤지는 상황이었다.
9회 말 2사 2루, 그리척이 토론토 마무리 로베르토 오수나의 시속 151㎞짜리 빠른 공을 받아쳐 중앙 펜스를 넘어가는 극적인 동점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4-4로 맞선 연장 10회 초 오승환은 급하게 몸을 풀고도 흔들리지 않고 마운드를 지켜 1이닝 무실점 무피안타를 기록했다.
마이크 머시니 감독은 11회 초 맷 보우먼으로 교체 투입했다.
세인트루이스는 보우먼이 11회 초를 무실점으로 막은 뒤 4-4 동점이던 11회 말 1사 만루서 카펜터가 끝내기 홈런을 터뜨려 8-4로 역전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