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 일평균 농도 기준 ‘35㎍/㎥’로 ‘50㎍/㎥’인 한국보다 엄격한 규제를 가하고 있는 일본기상협회 데이터를 토대로 한반도 날씨와 초미세먼지를 예보한다.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맑고 따뜻한 봄날씨가 이어져 바깥 활동을 하기에 최적이지만 한반도 대기 상황은 좋지 않다.
28일 오전 9시 현재 수도권과 경기남부 일부 지역에서는 초미세먼지 ‘매우 나쁨’ 단계가 나타나 주의가 필요한 수준이다.
오늘은 한반도 전역이 하루 종일 초미세먼지에 노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전라도와 경상남도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나쁨’에서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수도권을 뒤덮은 초미세먼지는 점심께 옅어지겠지만 하루 종일 ‘나쁨’과 ‘매우 나쁨’ 사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오후에도 대기 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다.
서쪽 해상에서 유입되는 강력한 유해물질이 서해안을 시작으로 남부 지방을 강타해 퇴근 무렵인 오후 6시께 경기남부·충청남도·전라도는 초미세먼지 ‘매우 나쁨’ 단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토요일인 29일에는 낮동안 비교적 맑은 대기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일본기상협회는 토요일 한반도 초미세먼지가 낮동안 ‘보통’에서 ‘좋음’ 단계를 보이다가 밤늦게 수도권과 강원영서·충청북도 일부 지역에서 다시 ‘한때 나쁨’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요일인 30일에는 전국의 낮 최고기온이 20~25도까지 오르며 따뜻하겠지만 서울·경기 등 수도권과 전라남도·강원도에서는 한때 비가 올 가능성이 높다.
초미세먼지 역시 경상북도에서만 ‘보통’ 단계를 보일 뿐 전국이 ‘나쁨’에서 ‘매우 나쁨’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