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심화로 로봇을 활용한 생산자동화 수요가 늘고 있으며 관련 기업 간 합작도 활발해지고 있다.
산업용 로봇을 제작하는 일본 '야스카와전기(安川電機)'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자회사인 야스카와전기중국(安川电机中国)과 야스카와통상실업(安川通商持股)이 중국의 스마트폰 관련기기 '장잉정밀기술(长盈精密技术. 이하 장잉정밀)'과 산업용 로봇 관련 사업을 제휴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올해 8월께 총 투자비 1억위안(약164억원)을 들여 스마트폰 제조용 로봇을 개발∙생산하는 합작회사 '광둥톈지로봇(广东天机机器人)'을 설립할 계획이다. 등록자본은 5000만위안이며, 장잉정밀이 65%의 지분을 갖고 야스카와전기중국과 야스카와통상실업이 각각 25%와 10%의 지분을 갖는다.
장잉정밀은 선전(深圳)을 무대로 정밀 금속 부품을 생산하는 민영 하이테크 기업으로 최근 스마트폰용 정밀 부품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노동력 부족의 돌파구로 산업용 로봇을 도입하기로 결정하고 야스카와전기와 합작을 결심하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