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 일평균 농도 기준 ‘35㎍/㎥’로 ‘50㎍/㎥’인 한국보다 엄격한 규제를 가하고 있는 일본기상협회 데이터를 토대로 한반도 날씨와 초미세먼지를 예보한다.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봄나들이하기 좋은 4월 마지막 주말 한반도 전역이 맑고 따뜻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요일인 30일에는 일부 지역에서 초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단계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기상협회는 중국발 대기오염물질이 서풍을 타고 한반도에 유입돼 토요일인 29일 오전에는 수도권과 경기북부에서 ‘나쁨’ 단계를 보이다가 점심 이후 점차 사라지며 활동하기 원활한 대기 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서울·경기와 강원영서 일부 지역은 하루 종일 ‘한때 나쁨’에서 ‘나쁨’ 단계를 오갈 것으로 보인다.
일요일에는 오전부터 다시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며 낮 12시 무렵부터 한반도 전역에서 ‘나쁨’에서 ‘매우 나쁨’ 단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오후 들어 서해안으로 유입되는 오염물질 농도가 최고조를 이루며 대부분 지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질 것으로 전망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기상청과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주말 내내 한반도 전역이 맑은 가운데 초여름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일본기상협회는 수도권과 전남·강원도에서는 한때 비가 올 것으로 전망했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