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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자상거래 시장, 에어컨 판매 점유율 94%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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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자상거래 시장, 에어컨 판매 점유율 94% 달해

"가격이 높을수록 품질이 높아진다"
디자인을 중시한 세련된 '디자인 가전'이 인기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중국산 에어컨, 인터넷 전자상거래 시장 판매 점유율이 무려 94%에 달했다. 자료=JD.com이미지 확대보기
중국산 에어컨, 인터넷 전자상거래 시장 판매 점유율이 무려 94%에 달했다. 자료=JD.com
중국 인터넷 가전시장에서 국산 로컬브랜드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그 중에서도 디자인을 중시한 세련된 '디자인 가전'에 인기가 모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전자상거래(EC) 쇼핑몰 대기업 '징둥닷컴(JD.com)'이 중국 내 가전 소비동향을 정리해 '중국 가전 인터넷 쇼핑몰 소비자 통찰력 백서'를 발표했다.

백서에 따르면, 최근 인터넷 쇼핑몰 시장에서 중국 로컬브랜드의 시장 집중도가 크게 향상되고 있는데, 특히 가전제품 부문에서 점유율은 최고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 중 에어컨은 로컬브랜드의 판매 점유율이 무려 94%에 달했으며, 냉장고와 평면 TV는 모두 70% 이상, 세탁기는 60% 이상을 기록했다.
인기가전 상위 5개 브랜드에 대한 구매층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1980년대에 태어난 '빠링허우(80後)'와 1990년대에 태어난 '지우링허우(90後)' 세대가 전체의 61%에 도달해 소비경향이 가장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중 '빠링허우' 세대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가전제품에 높은 평가를 붙이는 경향이 분명했다.

신세대의 구매 성향은, 고품질의 세련된 디자인의 중급 하이엔드 가전이 인기가 높고, 곡면TV나 주방환풍기 등이 히트 상품으로 급부상하기 시작했다. 또한 "가격이 높을수록 품질이 높아진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과거에 비해 대폭 늘어났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