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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증시] 기업실적개선지속 vs 미국경제지표둔화…코스피 2180~2230 박스권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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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증시] 기업실적개선지속 vs 미국경제지표둔화…코스피 2180~2230 박스권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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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다음주 증시는 기업실적개선과 미국경제지표의 둔화가능성이 맞물리며 힘겨루기 장세가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8일 다음주 증시의 상승요인으로 한국 수출 호조 지속 예상, 1분기 실적 호조, 삼성전자 주주가치제고 등을 제시했다.
하락요인으로 미국 경제 지표(소프트데이터) 하락 가능성을 꼽았다.

이같은 요인들이 맞물리며 코스피는 2180~2230p 박스권이 연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주 국내 및 해외시장에서 주요 경제지표들이 발표된다.

주식시장이 2영업일만 개장하는 가운데, 한국 및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1~3월 과거대비 높은 수출 증가율로 인해 모멘텀의 둔화가 우려되었던 한국 수출(5월 1일)은 3월13.6%(y-y)에 이어 4월에도 19.3%(y-y)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수출금액뿐만 아니라 물량 레벨자체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5월 1일(현지시간)발표되는 미국 ISM제조업지표의 경우 현재 블룸버그 컨센서스 상 56.5로 3월 57.2에서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소프트 데이터(ISM지수, 소비심리지수, 실업청구)는 빠르게 개선되는 반면 하드 데이터(소비, 건설지출)는 완만하게 개선되면서, 하드 데이터와 소프트 데이터의 간격이 축소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소프트데이터의 급락 가능성에 따른 모멘텀 둔화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단 소프트 데이터가 트럼프의 기대감으로 급등한 점을 감안하면 완만한 속도로 개선중인 하드 데이터와의 괴리를 좁히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시장의 컨센서스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정책 기대감의 축소와 소프트 데이터의 하락으로 일시적 모멘텀 소강국면 가능하다”라며 “하지만 실적과 밸류에이션 매력, 수출 호조 등을 감안 경기민감주 중심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투자전략의 경우 대형주보다 중소형주가 유효하다는 지적이다.

김연구원은 또 “외국인의 매수세는 시가총액 대형주 중심이지만, 지수레벨 상승으로 투자심리 개선되면서 중소형주도 점차 온기가 확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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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