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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욕하며 보수집결 "에라이 도둑놈 XXf들" 막말… 종북좌파·귀족노조·전교조 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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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욕하며 보수집결 "에라이 도둑놈 XXf들" 막말… 종북좌파·귀족노조·전교조 척결

29일 오후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부산진구 시민공원에서 열린 연등축제 현장을 찾아 참석한 시민들과 함께 축제를 즐겼다. 사진=자유한국당 홈페이지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29일 오후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부산진구 시민공원에서 열린 연등축제 현장을 찾아 참석한 시민들과 함께 축제를 즐겼다. 사진=자유한국당 홈페이지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최수영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주말인 29일 부산·울산·경남 지역 중심으로 유세활동을 펼치며 보수 결집에 만전을 기했다.

이날 홍준표 후보는 차남 정현씨의 결혼식까지 불참한 채 유세활동에 전력투구했다.
홍준표 후보는 김해공항에서 경남지역 공약 발표 자리에서 김해신공항 활주로 구축·창원 ICT 첨단 산업단지 KTX 노선 정비·동북아시아 관광거점육성 등을 약속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열흘만 있으면 판이 뒤집어진다. 한 달 안에 뒤집는 방법도 있고, 어떻게 하면 뒤집는지도 알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홍준표 후보는 또한 "지금 나와 있는 여론조사는 장난질 하는 것"이라며 "제가 집권하면 여론조사로 장난하는 한 두 군데 여론조사 기관을 반드시 없애버리겠다. 그런 여론조작을 해서는 안 된다"고 막말을 퍼붓기도 했다.

또한 그는 지난 수차례 토론회와 유세활동 현장에서 내보인 종북좌파, 강성귀족노조, 전교조를 척결 프레임을 내세우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김해시 왕릉공원에서 열린 유세에서 홍준표 후보는 "제가 고향에 와서 좌파들한테 참 많이 당했다. 집 앞에서 물러나라고 데모를 하지 않나, 퇴임하는 날 앞에서 소금을 뿌리지 않나"라며 "에라이 이 도둑놈의 XX들이 말야"라고 상스러운 표현을 서슴지 않으며 보수 민심 결집에 총력을 다했다.

한편 홍준표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여론조사기관은 모후보 집권을 돕기위해서 여론조작을 하고 있네요"라며 "아마 이 회사는 모후보 집권시 엄청난 금액의 국정여론조사를 독점하기 위한 음모로 보이는데 여론조사 공표 금지기간까지 그럴것으로 봅니다"라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29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페이스북에 여론조사기관이 모후보 집권을 돕기위해 여론조작을 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사진=홍준표 페이스북 캡처
29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페이스북에 여론조사기관이 모후보 집권을 돕기위해 여론조작을 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사진=홍준표 페이스북 캡처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