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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10억달러 요구 중 美칼빈슨함-해군 연합훈련…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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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10억달러 요구 중 美칼빈슨함-해군 연합훈련… 진실은?

한반도 해상인 동해에 진입한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이 29일 오후 6시부터 우리나라 해군과 한미 연합훈련을 시작했다.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은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리기도 한다. 사진=연합뉴스 tv 캡처
한반도 해상인 동해에 진입한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이 29일 오후 6시부터 우리나라 해군과 한미 연합훈련을 시작했다.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은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리기도 한다. 사진=연합뉴스 tv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최수영 기자] 한반도 해상인 동해에 진입한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이 29일 오후 6시부터 우리나라 해군과 한미 연합훈련을 시작했다.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은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리기도 한다.

우리나라 해군 측은 이날 한미 양국 해군이 현재 안보 상황과 관련해 이날 오후 6시부터 동해에서 연합 항모강습단 훈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한미 연합훈련은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대륙간탄도미사일을 탐지해 추적하고, 요격하는 미사일 경보훈련이 주를 이룬다.

해군은 이번 훈련이 지난 25일 양국 해군의 서해 연합 해상훈련에 이어 실시되는 것이라며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한미 동맹의 확고한 군사대비 태세를 시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한미 연합훈련과는 별도로 한미 양 정부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비용을 놓고 입장 충돌을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한국이 사드 배치에 대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또다시 강조했다고 미 일간 워싱턴타임스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두고 진행한 워싱턴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왜 우리가 사드 배치 비용을 내야 하느냐?"며 "(사드는) 전 세계에서 역대 최고이자, 경이로운 방어 시스템으로 한국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처음 사드 배치 비용을 우리 정부가 지불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데 대해 우리 정부가 비용 부담을 부인한 입장에도 불구하고 주장을 굽히지 않은 것이다.
28일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각각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한 TV 토론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한 사드 배치 비용 10억 달러에 대해 '우리정부가 그 비용을 지불할 이유가 없다'고 못박은 바 있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