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적으로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는 다른 스마트폰 관리앱과 달리 자율성과 보상의 개념이 적용돼 어린이나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과도한 사용을 개선하는데 큰 도움이 기대된다.
마시멜로는 ‘마시멜로 모드’와 ‘관리 앱(Timed App)’, ‘기프트(Gift)'로 구성돼 있다.
마시멜로 모드는 자녀가 직접 고른 최대 8개 앱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으로 허용된 앱을 제외하고는 알람 수신 등이 제한돼 습관적으로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줄여준다.
마시멜로 모드를 이용하는 것은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지만 자주 사용할수록 목표달성 배지나 포인트 등의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관리앱은 게임이나 웹툰, SNS앱 등을 지정해 장시간 사용하는 것을 방지해주는 기능을 담고 있다. 관리앱으로 지정된 앱은 사용할 때마다 포인트가 시간단위로 차감돼 포인트가 소진되면 사용할 수 없게 된다.
기프트는 마시멜로 쿠폰샵에서 자녀가 모은 마시멜로 포인트를 사용해 부모에게 원하는 선물을 사달라고 조르기 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 삼성페이로 간편하게 결제해 선물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청소년 고객들이 ‘마시멜로 테스트’에 성공한 아이들처럼 자기통제(Self-Control) 능력을 기르고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가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마시멜로’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삼성 마시멜로는 안드로이드 5.0이상 HD급 이상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구글플레이와 갤럭시앱스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이규태 기자 all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