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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마시멜로 앱' 출시… 스마트폰 중독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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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마시멜로 앱' 출시… 스마트폰 중독방지

삼성전자가 청소년들이 스스로 스마트폰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삼성 마시멜로' 스마트폰 앱을 출시했다.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가 청소년들이 스스로 스마트폰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삼성 마시멜로' 스마트폰 앱을 출시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이규태 기자] 스마트폰 중독 문제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청소년들의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돕는 앱이 출시됐다.

강제적으로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는 다른 스마트폰 관리앱과 달리 자율성과 보상의 개념이 적용돼 어린이나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과도한 사용을 개선하는데 큰 도움이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7일, 9세부터 15세 청소년 고객들이 스마트폰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삼성 마시멜'로 앱을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마시멜로는 ‘마시멜로 모드’와 ‘관리 앱(Timed App)’, ‘기프트(Gift)'로 구성돼 있다.

마시멜로 모드는 자녀가 직접 고른 최대 8개 앱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으로 허용된 앱을 제외하고는 알람 수신 등이 제한돼 습관적으로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줄여준다.

마시멜로 모드를 이용하는 것은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지만 자주 사용할수록 목표달성 배지나 포인트 등의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관리앱은 게임이나 웹툰, SNS앱 등을 지정해 장시간 사용하는 것을 방지해주는 기능을 담고 있다. 관리앱으로 지정된 앱은 사용할 때마다 포인트가 시간단위로 차감돼 포인트가 소진되면 사용할 수 없게 된다.

기프트는 마시멜로 쿠폰샵에서 자녀가 모은 마시멜로 포인트를 사용해 부모에게 원하는 선물을 사달라고 조르기 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 삼성페이로 간편하게 결제해 선물할 수 있다.
마시멜로는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내역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리포트를 제공해 스마트폰 사용습관의 개선정도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청소년 고객들이 ‘마시멜로 테스트’에 성공한 아이들처럼 자기통제(Self-Control) 능력을 기르고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가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마시멜로’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삼성 마시멜로는 안드로이드 5.0이상 HD급 이상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구글플레이와 갤럭시앱스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이규태 기자 all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