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 일평균 농도 기준 ‘35㎍/㎥’로 ‘50㎍/㎥’인 한국보다 엄격한 규제를 가하고 있는 일본기상협회 데이터를 토대로 한반도 날씨와 초미세먼지를 예보한다.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징검다리 휴일이 계속되면서 마음은 즐겁지만 한반도에는 짙은 초미세먼지가 내려앉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4일 오전 12시 현재 서울과 경기북부, 강원영서 일부 지역에서는 초미세먼지 ‘매우 나쁨’ 단계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 초미세먼지는 정체된 대기 탓에 오후 들어 더 심각해지면서 어린이날인 5일 오전까지 ‘매우 나쁨’ 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5일 점심 무렵에 사라지며 한반도 대부분 지역의 대기가 맑아져 ‘좋음’에서 ‘보통’ 상태를 보일 것으로 일본기상협회는 예측했다. 특히 서해안과 남해안은 간만에 맑고 청명한 하늘을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오늘은 마스크 등을 챙기는 편이 좋다.
현재 충청·강원영동 지역에서는 초미세먼지 ‘나쁨’ 단계가, 전라북도·경상북도 일부에서는 ‘한때 나쁨’ 단계를 보이고 있다. 비교적 대기가 맑은 남해안과 제주에서도 ‘보통’ 수준의 초미세먼지가 관측되고 있다.
5일 오후 3시 이후에는 한반도 전역에서 초미세먼지는 ‘보통’에서 ‘좋음’ 단계를 보이며 바깥활동 하기 최적의 날씨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일본기상협회는 4일에는 충청·전남·경북·제주에 한때 비가 내리고 5일에는 서울·전남·경북·제주에서, 토요일인 6일에는 한반도 전역에서 한때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예보했다.
연휴 마지막 날인 7일에는 전국이 맑게 개이며 낮 최고기온은 20도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