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로폴리스는 높고 가파른 구릉지에 자리잡고 있다. 이곳은 건축이 자연에 적응된 최상의 표현물이란 평가를 받는다. 기원전 5세기에 건축된 일련의 걸작들은 완벽하게 균형 잡힌 장엄한 구조물의 웅장한 구성을 지니고 있다.
아크로폴리스에는 파르테논 신전 외에도 나이키 신전과 에레크테이온 신전 등 다양한 신전들이 있다. 이 건축물들은 1000년에 이르는 그리스 문명을 보여준다.
국내에선 아크로폴리스를 기득권을 위한 장소에 비유한다. 반면 아고라는 평민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장소로 여겨진다. 자유롭게 의견을 소통했던 커뮤니티인 ‘다음 아고라’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