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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수은, 대우조선 정상화 위해 민간 ‘관리위원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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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수은, 대우조선 정상화 위해 민간 ‘관리위원회’ 출범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관리위원회가 대우조선해양의 구조조정과 경영정상화를 관리 감독하게 된다.이미지 확대보기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관리위원회가 대우조선해양의 구조조정과 경영정상화를 관리 감독하게 된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진환 기자]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대우조선해양은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독립적인 협의체 형식의 관리위원회(이하 위원회)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앞으로 이 위원회를 통해 대우조선해양의 경영 정상화 과정을 전문적이고 객관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산은과 수은은 국책은행의 추가 신규 자금 지원은 물론 모든 금융채권자의 채무조정이 수반되는 대우조선 정상화 작업의 중요성과 시급성을 감안할 때, 채권은행과 회사 경영진 외에 독립적인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관리·감독기구가 필수적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위원회는 조선산업, 금융, 구조조정, 법무, 회계, 경영 등 분야별로 식견과 경륜이 풍부한 민간 전문가 8인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산은-대우조선해양 간 경영 정상화 계획’ 이행을 위한 약정을 확대 개편해 설립되는 것으로 기존 채권단 중심으로 구성된 ‘경영평가위원회’와 ‘경영진추천위원회’의 권한 및 기능을 앞으로 위원회가 통합해 일원화 한다.

위원회는 대우조선해양의 이사회 및 감사위원회 등 내부 기구의 자율 경영과 의사결정을 최대한 존중한 가운데, 자구계획 이행 목표를 객관적으로 부여 평가함으로써 경영진의 정상화 추진 동기를 강화하고 지원하게 된다.

위원회의 주요 업무는 ▲자구 이행상황 및 경영실적 평가 ▲회계법인 실사를 통해 정상화 진행상황 점검, 개선방안 제시 ▲필요시 경영진 교체, 신규 추천 등의 권한 행사 ▲M&A 실행방안 모색 등이다.

한편 산은과 수은은 위윈회가 실효성 있게 활동할 수 있도록 산은-수은 실무조직으로 구성된 지원단과 대우조선해양에 파견된 채권은행 경영관리단이 세부적인 지원 역할을 할 계획이다.

김진환 기자 gba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