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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초 제트여객기 'C919' 성공에 탄력 'C929' 개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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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초 제트여객기 'C919' 성공에 탄력 'C929' 개발 박차

보잉과 에어버스의 강력한 라이벌로 부상 예상
항속거리 크게 증가시켜 태평양과 대서양 횡단 가능

향후 보잉과 에어버스의 강력한 라이벌이 될 'C929', 와이드바디를 채택해 탑승인원을 280명으로 늘렸다. 자료=COMAC이미지 확대보기
향후 보잉과 에어버스의 강력한 라이벌이 될 'C929', 와이드바디를 채택해 탑승인원을 280명으로 늘렸다. 자료=COMAC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중국이 최초의 국산 제트여객기 'C919' 시험 비행이 6일(현지시간) 성공한 이후 후속기인 'C929' 개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향후 C929에 이어 'C939' 및 'C949' 등의 신기종 개발이 순조롭게 이어질 경우 보잉과 에어버스의 강력한 라이벌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C929의 개발은 중국상용항공기 코맥(COMAC)과 러시아 UAC의 공동 프로젝트로 진행되고 있으며, 러시아제 신형 엔진이 탑재될 예정이다. 그로 인해 코맥은 개발팀의 평균 연령을 30세 미만의 젊은 멤버로 구성해 현재 비밀리에 개발을 진행 중이다.
'C929'는 항속거리를 1만2000km로 크게 증가시켜 태평양과 대서양의 횡단도 가능하다. 자료=COMAC이미지 확대보기
'C929'는 항속거리를 1만2000km로 크게 증가시켜 태평양과 대서양의 횡단도 가능하다. 자료=COMAC

개발팀 관계자에 따르면, C929의 첫 비행은 오는 2020년으로 예정하고 있으며, 동체가 넓은 와이드바디를 채택해 탑승인원은 280명으로 늘리고, 항속거리를 1만2000㎞로 크게 증가시켜 태평양과 대서양의 횡단도 가능한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시스템의 지능화를 통해 보다 안전한 비행을 실현하는 등 여러 가지 방면에서 C919와의 차별화를 실현시킬 계획이며,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러시아와 향후 협상에 의해 진행한다고 밝혔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