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문화인진흥재단의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김경상 작가는 1990년부터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세계 100여곳을 방문해 지난 25년 간 세계문화유산을 카메라에 담아왔으며, 최근에는 한민족의 시원을 밝히기 위해 한·중·일에 흩어져 있는 단군의 흔적을 답사했습니다. 앞서 연재한 '고조선 시대 단군 이야기'에 이어 '한반도 삼한시대 이야기'를 김경상 작가에 의해 생생한 유적과 유물 사진으로 만납니다.
1998년부터 3년간의 발굴조사에서 주거지, 분묘, 토취장, 토기소성 가마터, 패총 등의 유구가 확인됐다. 토기, 석기, 철기, 청동기 등의 인공유물과 인골, 개뼈, 사슴뼈와 뿔, 조개류, 어골류, 쌀보리의 곡물류 등의 자연유물 수만점이 출토됐다.
여러 차례에 걸쳐 발굴 조사된 결과로 볼 때 이 유적은 섬 전체가 청동기시대에서 삼한시대로 이어지는 단계의 삼각형 점토 대토기를 특징으로 하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유적으로서 신석기시대의 유물부터 초기철기시대(원삼국시대)까지의 유물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선사시대의 많은 주거지 등 생활관련 유물과 낙랑관련 유물 및 일본관련 유물 등 외래계 유물들이 대량 출토되어 활발한 대외교역과 중개지로서의 기능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유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