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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發 한반도 날씨] 미세먼지 보통?… 전국 밤늦게까지 초미세먼지 ‘매우 나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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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發 한반도 날씨] 미세먼지 보통?… 전국 밤늦게까지 초미세먼지 ‘매우 나쁨’

11일 점심 무렵부터 중국발 대기오염물질이 대량으로 유입되면서 한반도 전역에서 짙은 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된다 / 사진=일본기상협회이미지 확대보기
11일 점심 무렵부터 중국발 대기오염물질이 대량으로 유입되면서 한반도 전역에서 짙은 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된다 / 사진=일본기상협회
한반도 전역에 중국발 대기오염물질이 유입되면서 오늘부터 주말까지 초미세먼지
매우 나쁨단계가 전망된다. 특히 오늘 퇴근 무렵부터 밤늦게까지 대부분 지역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초미세먼지 일평균 농도 기준 ‘35㎍/㎥’‘50㎍/㎥’인 한국보다 엄격한 규제를 가하고 있는 일본기상협회 데이터를 토대로 한반도 날씨와 초미세먼지를 예보한다.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11일 전국이 대체로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경상도와 제주도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오후 한때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기상협회가 예보했다.

현재 한반도에서는 대기 흐름이 원활하지만 중국에서 대기오염물질이 대거 유입되면서 시간이 갈수록 초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점심 무렵에는 수도권과 전라도를 중심으로 초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단계를 보이다가 서풍을 타고 유입되는 오염물질 양이 늘어나면서 오후 6시 이후에는 한반도 전역에서 ‘매우 나쁨’ 수준의 대기가 예상된다.

오늘 짙은 초미세먼지는 밤늦게까지 이어지며 금요일인 12일 새벽에도 대부분 지역에서 ‘매우 나쁨’ 단계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필요하다.

금요일에는 옅은 황사 예보가 내려졌지만 초미세먼지 농도는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과 경기북부에서는 한때 ‘매우 나쁨’ 단계가 관측되겠지만 그 외 지역에서는 ‘나쁨’에서 ‘한때 나쁨’ 수준의 초미세먼지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주말에는 서울·경기 등 수도권과 충청도에서 한때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 외 지역에서는 한때 구름이 끼겠지만 맑은 하늘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일본기상협회는 예측했다.

하지만 주말 내내 수도권과 중부 지방에서는 초미세먼지가 나타날 것으로 보이니 호흡기가 약하거나 면역기능이 약한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