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효율 높은 솔루션으로 글로벌 공조 시장 선도할 것”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LG전자가 베트남 화력발전소에 대규모 냉난방 공조솔루션을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LG전자는 최근 베트남 국영 석유화학기업 페트로베트남이 짓는 화력발전소에 냉난방 공조솔루션을 일괄 공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건설을 맡을 시공사인 러시아 파워머신즈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 발전소는 호치민시에서 남쪽으로 약 240km 떨어진 롱푸 지역 115만㎡ 규모 부지에 건립된다. 발전능력은 1.2GW 급이다.

LG전자는 발전소 내 각 건물의 용도 및 냉동공조 요건에 맞춰 공조 시스템을 설계하고 올해 말부터 발전소 내 총 33개 건물에 칠러와 시스템에어컨 등을 공급한다. 아울러 제품이 설치된 이후에도 LG전자 인력이 발전소에 상주하며 설계한대로 제품이 설치되고 작동하는지 점검한다.

이감규 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이번 수주는 LG전자 공조기술의 우수성과 사업역량을 인정받은 쾌거”라며 “환경친화적이고 효율이 높은 솔루션으로 글로벌 공조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국내업체 중 유일하게 자체기술로 부품과 장비, 유지보수 관리 시스템 등 총합 공조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