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4월 말 기준 ㎡당 아파트 분양가를 조사한 결과 제주·울산·경기 등 14곳이 상승, 경남이 보합, 강원·인천 2곳이 하락했다.
5대광역시와 세종시는 ㎡당 분양가가 306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만원 상승했다. 울산이 ㎡당 분양가가 358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51만원 오르며 광역시 중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어 대전이 274만원으로 29만원, 광주가 285만원으로 15만원, 부산이 329만원으로 12만원 상승했다.
지방은 ㎡당 분양가가 232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만원 올랐다. 제주가 ㎡당 분양가가 332만원으로 60만원 오르며 지방 중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어 전북이 211만원으로 20만원, 전남이 211만원으로 18만원, 경북이 232만원으로 14만원 상승했다. 경남은 240만원으로 보합을 나타냈다. 강원은 207만원으로 7만원 떨어졌다.
주택도시보증공사 김성우 연구위원은 “조기대선으로 분양시기를 미뤘던 아파트 분양 물량이 5~6월에 더해지면서 분양세대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입주물량 증가에 따른 하방압력과 새 정부의 주택 및 거시경제 정책변화 등의 영향으로 수요는 당분간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해성 기자 victorlee0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