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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 1분기 수주액 증가...건설경기 기지개 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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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 1분기 수주액 증가...건설경기 기지개 펴나?

16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1분기 국내건설 수주액은 35조15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대한건설협회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16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1분기 국내건설 수주액은 35조15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대한건설협회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이해성 기자] 국내건설 경기의 지표가 되는 1분기 국내건설 수주액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1분기 국내건설 수주액이 35조15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늘었다.
공공부문은 10조6320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토목이 도로·교량, 철도·궤도 공종 중심으로 수주량이 늘어난 결과다. 주요 공사는 청주 우회도로 공사, 고속국도 파주~양주·포천 건설공사, 이천~문경 철도 건설사업 등이 포함됐다. 건축은 공공주택과 대형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수주량이 늘었다. 주요 공사는 하남강일지구 공동주택 개발사업, 중이온 가속기 시설 공사, 수원 고등지구, 서울 마곡 아파트 건설공사 등이다.

민간부문도 24조52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늘었다. 토목이 발전시설과 기계설치 분야를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가량 증가했다. 주요 공사는 고성화력발전소 건설공사 등이다. 건축은 주거용 건축물이 부진해 전년 동기 대비 3.9% 줄었다. 주요 공사는 김포 힐스테이트 아파트, 을지대학교 의정부 캠퍼스 및 부속병원, 하나글로벌인재개발원 등으로 알려졌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국내 건설 수주량은 민간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며 "주거용 민간 신규 주택 수주량이 올해 국내 건설 수주량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성 기자 victorlee0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