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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일대일로' 무역 협력 추진 문서에 영국·프랑스·독일 등 서명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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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일대일로' 무역 협력 추진 문서에 영국·프랑스·독일 등 서명 거부

공공조달 투명성 및 국제환경 기준 고려 없어 반발
분과회에서 발표된 무역 협력 추진에 대한 제안

유럽연합 일부 국가들이 공공조달 투명성과 국제환경 기준에서 유럽 측의 우려가 고려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무역추진에 관한 문서에 서명을 거부했다. 자료=중국외교부
유럽연합 일부 국가들이 공공조달 투명성과 국제환경 기준에서 유럽 측의 우려가 고려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무역추진에 관한 문서에 서명을 거부했다. 자료=중국외교부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중국 베이징에서 지난 15일(현지시간) 폐막한 현대판 실크로드 경제권 구상 '일대일로 국제협력 서밋 포럼'에서 영국과 프랑스, 독일, 그리스 등 유럽연합(EU) 국가 일부가 무역 추진에 관한 일부 문서에 대한 서명을 거부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프랑스 언론에서는 이에 대해, 중국 측이 제시한 무역 추진 방식이 공공조달의 투명성과 국제환경 기준 등을 둘러싼 유럽 측의 우려가 고려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원인을 설명했다.

중국 외교부 화춘잉(华春莹) 대변인은 16일 일반 기자 회견에서 "보도된 뉴스는 분과회에서 발표된 무역 협력 추진에 대한 제안이라고 생각되지만, 각 방면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제안이기 때문에 많은 국가의 지지를 얻고 있다"며 사실상 보도를 인정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