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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내년 하수도분야 국비확보 총력...세종으로 달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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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내년 하수도분야 국비확보 총력...세종으로 달려가

올해 확보액 338억원에 이어, 역대 최다액인 496억 신청

[글로벌이코노믹 김태형 기자] 경남 김해시는 식수원 오염 예방과 쾌적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적정 하수처리를 위해 일찌감치 내년 하수도분야 국비확보 전쟁에 본격 돌입했다.

김해시장이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중앙부처 방문에 이어, 상하수도사업소장이 실무진과 함께 17일 환경부를 방문해 성장하는 김해시 여건과 하수도분야 국비지원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상하수도사업소장과 실무진은 올해 국비 확보가 어느 해보다 어려운 상황이라 진단하고 중앙부처를 집중 방문해 100만을 바라보는 김해시의 성장성과 식수원인 낙동강 유역 청정환경 유지를 위한 하수처리의 필요성 등 강화된 논리와 치밀한 전략으로 국비 확보에 '올인'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해당 부처 예산요구서를 기재부 장관에게 제출해야 하는 이 시기가 김해시의 하수도 현안사업을 관철시킬 수 있는 골든타임으로 보고 있다.

내년 하수도분야 국비확보 14개 사업비 5338억원중, 국비 신청액은 496억원으로 올해 목표는 금년 국비 확보액 338억원 보다 20% 이상 증액 지원받을 수 있도록 협의해왔으며 중앙부처 담당부서에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사업별 국비확보 목표액은 ▲안동지구.대동안막3구 도시침수예방 123억 ▲생림하수처리구역 하수관로 정비 60억 ▲노후하수관정비(1단계) 50억 ▲진영대진교마을하수처리장 설치등 4개마을 사업비 38억 ▲생림공공하수처리장 등 4개 처리장 증설비 101억원 등이다. 또, 하수처리장 융자원리금상환 1억 8000만원 ▲하수관거정비 BTL 사업 임대료 123억원 등도 내년 하수도분야 국비확보 목표액으로 설정했다.

김해시는 내년 국비 확보를 통해 하수처리시설이 계획대로 확충되면 각종 생활 오.폐수를 위생적이고 안정적으로 처리함에 따라 식수원인 낙동강 수질 오염을 예방하고 지역 주민의 공중보건 위생은 물론 생활환경 개선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오헌 상하수도사업소장은 "하수도분야는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국비확보 여부가 중요할 수 밖에 없는 사업"이라며 "내년도 중앙부처 예산 편성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고 지속적으로 방문해 금년 국비 확보액 338억보다 20% 이상 증액 지원받을 수 있도록 국비확보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태형 기자 7303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