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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인도현지 아이폰SE 생산 시작...28만원에 판매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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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인도현지 아이폰SE 생산 시작...28만원에 판매될 듯

수입관세 11만원 인하효과로 보급 확산 예고

애플이 인도현지에서 아이폰SE(사진) 생산에 들어갔다. 수입관세가 붙지 않아 100달러(약 11만2000원)의 가격인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른 아이폰SE가격이 250달러(약 28만원) 미만으로 떨어지며 아이폰 보급 확산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미지 확대보기
애플이 인도현지에서 아이폰SE(사진) 생산에 들어갔다. 수입관세가 붙지 않아 100달러(약 11만2000원)의 가격인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른 아이폰SE가격이 250달러(약 28만원) 미만으로 떨어지며 아이폰 보급 확산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글로벌이코노믹 이재구 기자] 애플이 인도에서 공식적으로 아이폰SE 생산에 돌입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는 애플의 인도현지 아이폰SE 생산 배경에 대해 높은 수입관세로 인해 비쌌던 아이폰을 광범위하게 확산시키기 위해서라고 전했다. 애플은 소비 잠재력 높은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5%의 점유율을 차지하는데 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인도현지에서 아이폰SE를 생산하게 되면 수입관세가 붙지 않게 돼 100달러(약 11만2000원)의 가격인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아이폰SE가격이 250달러(약 28만원) 미만으로 떨어지게 되면서 인도시장내 아이폰 보급 확산 효과가 예상된다.

이는 중저가 스마트폰으로 인도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한국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그동안 인도정부를 상대로 인도내에서 저렴한 아이폰SE 모델 생산에 대한 끈질긴 노력을 벌여왔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월까지 애플은 인도에서 아이폰6와 아이폰6S 모델 생산을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들 모델은 아직 생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비로소 인도내에서 생산될 아이폰SE모델의 시험생산을 막 끝냈다.

이 프로젝트는 약 1년 간 진행돼 왔으며 인도의 다양한 산업 발전 촉진을 위한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프로그램을 가동중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지원을 받고 있다. 인도 정부 당국자들은 애플이 인도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더 많은 스마폰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로선 이 단말기가 전세계적으로 판매될 것이라는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

이재구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