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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종합화학·SK케미칼, 차이나플라스 참가…중국 공략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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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종합화학·SK케미칼, 차이나플라스 참가…중국 공략에 속도

김형건 SK종합화학 사장(가운데)이 아시아 최대 플라스틱 전시회 차이나플라스에 참석,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김형건 SK종합화학 사장(가운데)이 아시아 최대 플라스틱 전시회 차이나플라스에 참석,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SK종합화학과 SK케미칼이 아시아 최대 플라스틱 전시회인 ‘차이나플라스 2017’에 참석해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차이나플라스는 올해로 31회째를 맞이하는 아시아 지역 최대 규모의 플라스틱 전시회이다. 올해에도 국내외 주요 기업 총 3300여개사가 행사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서 양사는 중국 자동차 시장을 겨냥한 자동차 내∙외장재 적용 소재를 비롯해 생활 전반에 숨겨진 포장 소재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전시했다.
SK종합화학은 2010년 독자기술로 개발에 성공한 고성능 폴리에틸렌 ‘넥슬렌’과 합성고무(EPDM) 등을 소개했다.

SK케미칼은 차량용 PCT 커넥터와 차량 내장재용 PETG(고기능플라스틱수지)를 처음 선보였다. 특히 차량용 PCT 커넥터는 SK케미칼이 세계 두 번째로 개발한 PCT를 차량용 커넥터에 적용한 것이다. PCT는 230℃ 이상의 고온에도 변형이 없는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으로 올해부터 국산 양산차에 적용됐다.

PETG 복합재는 내화학성이 뛰어나고 100℃ 이상의 고온을 견디는 장점을 지닌다. 이 소재는 국산 중·대형 차량을 비롯 하이브리드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차종에 적용되고 있다.

양사는 차이나플라스를 통해 중국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SK종합화학은 올해 1월 국내 최초로 중국 상하이에 기술지원개발센터(TS&D)를 설립했다. 지난해에는 실질적 본사를 중국 상해 사무소로 옮기고 중국에서 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했다.

김형건 SK종합화학 사장은 지난 17일 부스를 방문해 “차이나플라스는 SK종합화학의 기술력과 제품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늘릴 수 있는 기회”라며 “이번 행사가 향후 중국 중심의 고객 친화적 시장 개척을 위한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