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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창립 50주년, 허진수 회장 "포트폴리오 확대 ·신사업 발굴"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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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창립 50주년, 허진수 회장 "포트폴리오 확대 ·신사업 발굴" 주문

허진수 GS칼텍스 회장이 18일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100년 기업으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허진수 GS칼텍스 회장이 18일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100년 기업으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GS칼텍스가 오는 19일 창립 50주년을 맞는다. 허진수 회장은 18일 열린 기념식에서 수출기업으로의 성장을 높이 평가하며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와 신사업 발굴을 주문했다.

GS칼텍스는 이날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허 회장은 “지난 50년 동안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국내 대표적인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내실 있는 100년 기업을 만든다는 자긍심을 가지고 힘찬 미래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이어 허 회장은 수출 기업으로의 성장을 강조했다. 허 회장은 “탁월한 제품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해에는 매출액 중 71%를 수출로 달성했다”며 “자사는 수출중심기업으로 성장해 국가 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지난 1981년 2차 석유파동으로 공장 가동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국내 정유업계 최초로 임가공 수출에 나섰다. 유휴 정제 시설을 활용한 임가공 수출을 통해 원유 확보와 제품 판로 문제를 동시에 해결했다.

이와 함께 GS칼텍스는 2000년부터 2016년까지 약 11조원의 투자실적을 올렸다. 제2 BTX(방향족)과 제3 PX(파라자일렌) 등 석유화학 설비뿐만 아니라 중질유 분해시설도 지속적으로 확충해왔다.

GS칼텍스는 고부가가치 경질유와 석유화학 제품 등의 수출 증가로 지난 2012년 국내 정유업계 최초로 250억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한 바 있다. 2000년 전체 매출액의 23% 수준이던 수출 비중 역시 2006년 50%를 넘어서 지난해 71%에 달했다.

향후 GS칼텍스는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신사업 발굴로 지속 성장하는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허 회장은 “우리의 비전인 'Value No.1 Energy & Chemical Partner'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자산 운용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투자를 지속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회사의 강점을 활용한 새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사업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갈 것이다”라며 다양한 사업 전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GS칼텍스는 2007년부터 바이오부탄올 양산에 필요한 관련 기술들을 확보해 40건 이상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했다. 올 하반기에는 약 500억원 규모의 바이오부탄올 데모플랜트를 완공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최근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자 미래전략팀 위디아(we+dea)를 신설했다. 미래전략팀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선제적으로 분석, 이를 바탕으로 중장기 포트폴리오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