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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말레이시아 전력공사와 정기교류 회의서 수상태양광 기술 협력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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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말레이시아 전력공사와 정기교류 회의서 수상태양광 기술 협력 도모

한국전력이 말레이시아전력공사와 국제공항 인근에 위치한 수상태양광 설비를 둘러보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전력이 말레이시아전력공사와 국제공항 인근에 위치한 수상태양광 설비를 둘러보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한국전력이 말레이시아전력공사와 제8차 정기교류 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에서는 수상태양광 기술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한국전력이 이달 10일부터 13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말레이시아전력공사(TNB)와 제8차 정기교류 회의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한전은 국내 우수 전력기술을 홍보했으며 양사가 보유한 선진기술 벤치마킹을 시행했다.
첫날 개회식에서 다툭 위라 로스란 라만(Datuk Wira Roslan Rahman) TNB 본부장은 이번 정기교류를 통해 지식을 교환하며 에너지 환경을 선도하자고 제의했다. 박권식 한전 상생협력본부장은 정기교류를 계기로 양사가 함께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시간을 갖자고 답했다.

개회식 이후 양사는 실무회의로 배전설비 진단기술과 태양광·태양열을 동시 발전하는 신사업 분야 등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이날 양사는 수상태양광 발전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전 관계자는 "양국의 수상태양광 기술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며 "특히 말레이시아에서 한국 기술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수상태양광은 댐과 호수 등 수면 위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시설로 수면의 넓은 면적을 활용해 위치 선정과 건설비 부담이 적은 장점이 있다.

다음날 양사는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인근에 건설된 수상태양광 발전소를 견학하며 기술 협력을 도모했다.

한편 한국전력은 한국수자원공사와 지난 2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상태양광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보령댐과 합천댐에 수상태양광 발전설비를 운영 중이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