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이 가입한 밴드에 음란 광고물이 다수 업로드 됐다’ 고 입을 모아 말하고 있다. ‘여성과 원나잇’ 등 낯 뜨거운 문구가 올라와 자신의 명예가 훼손됐다는 것이다. 또 성인광고 게재로 ‘네이버 밴드’ 측으로부터 이용을 제한받아 밴드 접속이 불가능해 졌다는 글도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이에 대해 네이버 밴드 측은 “최근 외부사이트의 ID와 비밀번호 정보를 확보한 후 여러 서비스에 로그인을 시도해 무차별적으로 스팸 게시글을 등록하거나 채팅을 발송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고 밴드도 그 대상 중 하나로 추측한다”라고 말했다.
또 "밴드 계정정보에 이메일계정을 등록해 놓으신 회원분들 중 타 사이트와 비밀번호를 동일하게 설정하신 경우 이러한 피해를 추가로 입으실 수 있으니,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시고 밴드앱 설정, 접속기기 정보 메뉴에서 회원님이 사용하지 않는 기기가 확인된다면 '접속 해제' 를 진행해주시기 바란다”라고 조언했다.
현재 네이버 밴드는 추가적인 계정정보 도용피해를 막기 위해 해외 IP 접속을 차단한 상태이다. 또 ‘밴드’ 계정접속시 보안인증을 추가적으로 요구하는 ‘계정보호조치’를 시행했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