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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8 출시 앞둔 아이폰 고객 충성도는 92%…삼성전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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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8 출시 앞둔 아이폰 고객 충성도는 92%…삼성전자는?

수개월 지연 전망 아이폰8 이어 2위 77%… LG전자는 59%

투자회사 모건 스탠리의 조사결과 미국에서 향후 12개월내 기존 아이폰을 다른 아이폰으로 바꾸겠다는 고객 충성도가 92%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마렉 바일드비치
투자회사 모건 스탠리의 조사결과 미국에서 향후 12개월내 기존 아이폰을 다른 아이폰으로 바꾸겠다는 고객 충성도가 92%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마렉 바일드비치
[글로벌이코노믹 이재구 기자]
올가을 아이폰8 출시를 앞둔 고객 충성도 조사결과 무려 92%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맥루머스는 18일(현지시간)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아이폰 소유자를 대상으로 향후 12개월 이내에 또다른 아이폰 구매할지에 대한 의향설문 결과 “살 것 같다” 또는 “매우 그럴 것 같다”는 답을 한 사람이 92%나 됐다고 전했다.

이 조사결과는 지난 달 미국 내 18세 이상 아이폰 소유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 근거하고 있다.

이같은 애플 충성도는 1년 전인 지난해 4월 27일 미국에서 조사한 결과치인 86%보다 6%포인트나 오른 것이다. 이는 또한 지난 2015년 9월 모건스탠리가 조사한 아이폰6S출시 때의 93% 충성도 이래 가장 높은 아이폰 보유 의향 수치다.

18일 발표된 케이티 휴버티 모건 스탠리 분석가 노트는 “우리는 iOS에 익숙한 성숙한 설치기반, 그리고 차기 아이폰에서 나올 새로운 기술에 대한 보도 증가가 전년 동기비 강력한 충성도 증가세를 이끌었다고 믿고 있다. 중요한 것은 이같은 애플 충성도 상승이 지난 3월 30일부터 선주문이 가능해진 애플의 미국내 최대 경쟁자 삼성전자 갤럭시S8 등장 이후에 나왔다는 점이다. 스마트폰 고객 충성도는 애플 92%에 이어 삼성전자(77%), LG전자(59%), 모토로라 (56%), 노키아(42%) 순이었다”고 쓰고 있다.

휴버티 연구원은 “아이폰8 양산이 수개월 지연될 수 있다”는 보고서에도 불구하고 모건스탠리의 중국권 기술연구 동료들은 ‘아직 공급망에서 지연을 보지 못했으며’ 여전히 OLED디스플레이를 포함한 대부분의 부품들이 제 일정에 맞춰 생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휴버티는 투자자 노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우리의 초기 예상처럼 아이폰 공급에 대해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히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애플 2018회계년도에 슈퍼 사이클 예상에 따른 신뢰도 증가, 그리고 계속될 고마진 서비스 매출, 더커질 현금잔고 등을 감안해 이 회사 주식 목표가격을 161달러에서 177달러로 올렸다.

이재구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