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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증시전망] 이벤트 리스크 '주목'…25일 OPEC 정기총회, 트럼프 예산안 차질 등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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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증시전망] 이벤트 리스크 '주목'…25일 OPEC 정기총회, 트럼프 예산안 차질 등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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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다음주 코스피는 이벤트 리스크 확대 혹은 경기 개선의 지속의 갈림길에 놓일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은 19일 다음주 증시의 상승요인으로 OPEC 감산 연장 합의 가능성, 실적 상향 조정 지속 등을 제시했다.
반면 하락요인으로 미국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 FOMC 회의록 발표를 꼽았다.

이에 따라 코스피는 2250~2320p 상단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 주 주식시장의 빅이벤트는 25일 OPEC 정기총회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에너지장관은 지난 15일 중국 북경에서 공동성명을 통해 올해 6월 말 종료 예정인 현행 감산 합의를 2018년 3월까지 9개월 연장할 것으로 발표한 바 있다.

쿠웨이트, 오만, 베네수엘라 등은 합의에 지지했다.

다만, 최근 이 합의가 이라크와 같은 다른 산유국의 반발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라크 등은 올해 말까지 감산 연장은 가능하나 내년까지 연장하는 것을 반대할 수도 있다는 입장 표명했다.
특히 이라크와 카자흐스탄이 현재 감산 수준에 부정적이다.

트럼프 정치적 리스크 확대도 변수다 미국 하원에서 민주당 의원이 탄핵법안 제출 의사를 밝히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현재 민주당 의원 17명이 탄핵절차 돌입을 주장했다.

탄핵은 하원 과반찬성, 상원 2/3찬성으로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지적이다.

다만, 클린턴 탄핵안 추진시 3개월이 소요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트럼프 예산안 진행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코스피는 미국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다만, 글로벌 경기개선을 훼손 시키는 이벤트가 아닌, 트럼프 예산안 기대감의 축소 차원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김연구원은 “오히려 금융시장은 미연준(Fed)의 유동성 축소 시점을 가늠해 볼 수 있는 FOMC회의록에 더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글로벌 경기 개선세가 지속된다는 점에서 하방경직성은 확보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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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